[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본인의 후임으로 올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건넸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현지 시각)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며 "사람들은 다음 감독으로 올 콘테가 곧장 우승에 도전하며 힘을 불어넣길 기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2월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빈자리를 급히 채웠다. 긴급 소방수로서 분투했으나, 극적인 반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무패 행진 속 기대를 모았어도, 35경기를 치른 현재 9위에 머물렀다. 남은 세 차례 일전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도 7위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감독직에 대해 "당연히 압박을 받는다"라면서도 "첼시는 다음 시즌 재차 우승을 놓고 경쟁에 뛰어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콘테 감독 체제의 첼시와 관련 "이번 시즌보다 한층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3일(한국 시각) 새벽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위 토트넘 홋스퍼와 2-2로 비겼다. 이에 상대 발목을 잡으며 선두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확정하는 데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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