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베일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입력 : 2016.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이 이번에도 팀 승리를 책임졌다.

베일은 5일(한국 시각) 새벽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장했다. 팀의 1-0 승리를 견인하며 결승행 순간을 함께했다.

레알은 최근 공격진 부상에 애를 태웠다. 호날두, 벤제마가 함께 쓰러져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호날두는 지난 4강 1차전에서 아예 제외됐다. 벤제마도 전반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돼 나왔다. 베일 홀로 맨시티 원정을 이끌며 무승부를 가져왔다.

이후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베일이 주축이 됐다. 지단 감독은 바스케스-마요랄-베일 스리톱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채 한숨 돌리려던 팀에 베일이 승리를 물어왔다. 거듭된 공격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던 상황. 후반 막판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우승 경쟁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맨시티전도 베일이 해결사로 나섰다. 거듭된 공세는 전반 20분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 오른쪽에서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카르바할이 상대 수비 뒤로 빠져들어 간 베일에게 밀어줬다. 이에 오른발로 마무리한 볼이 페르난두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로써 1-0 리드.

레알은 후반 18분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일이 머리를 댔다. 빠르게 날아온 볼 방향을 살짝 돌려놨다.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득점은 무산됐지만, 이 역시 상대 흐름을 꺾어놓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하며 비판의 목소리도 받았던 베일. 결정적인 시기에 레알을 이끌어가는 건 다름 아닌 이 선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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