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흐스, 우승 확정 시켜준 아자르에 ''키스 해주고 싶었어''
입력 : 2016.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크리스티안 푸흐스(레스터 시티)가 정말 기뻤던 모양이다. 토트넘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들의 우승을 도와준 에당 아자르(첼시)를 향해 "키스를 해주고 싶었다"며 다소 격한 고마움을 표했다.

아자르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2 지고 있던 후반 37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날 결과로 2위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끝이 났고, EPL 트로피는 레스터가 차지했다.

푸흐스를 비롯한 레스터 시티 선수단은 제이미 바디의 집에 모여 첼시와-토트넘의 경기를 함께 지켜봤다. 아자르의 골이 터지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순간 레스터 선수들은 한데 어우러져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푸흐스는 5일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이 확정됐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자르의 골은 위대했다. 골이 나오는 순간 나는 아자르에게 키스를 해주고 싶었다"면서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미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푸흐스는 "흥미로운 경기였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설 때에도 나는 반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바디의 집에 모여 함께 세리머니 하는 비디오를 많이들 봤을 것이다. 선수에게 있어 평범한 순간이 아니었다"며 흐뭇해 했다.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EPL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는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정식적으로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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