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우승 실패로 좌절 중인 선수단에 용기를 불어 넣었다.

요리스는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우승을 놓쳐 실망감이 크지만, 후회 없이 시즌을 마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라며 올 시즌 우승 문턱까지 경쟁한 점에서 만족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건 숨기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며 욕심을 부렸다. 그는 “우리는 우승이라는 꿈을 가지고 시작했기에 실망이 크다. 그러나 만약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다음에도 우승 경쟁을 할 것이다”라고 다음 시즌 리그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현지시간) 첼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2로 비기며,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결국 승점 7점 차로 남은 2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에 실패했다. 끝까지 우승 희망을 잃지 않았던 토트넘으로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올 시즌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기존 강호들을 제치고 2위를 지켜낸 점에서 의미 있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소득과 아쉬움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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