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듀 감독, 이청용 '벌금 징계'... 결별 확실시
입력 : 2016.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사실상 결별이 유력하다.

앨런 파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 이청용에게 벌금 징계를 내리면서 골은 더욱 깊어졌다. 둘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간)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듀 감독을 비판한 이청용이 올 여름 팰리스를 떠날 것이 확실시 된다"면서 "이 사태는 이청용이 어떻게 훈련했는가에 달려 있고, 프로들은 가끔 자신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며 이청용을 비판하는 동시에 파듀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이청용은 한 국내 매체와 인터뷰서 파듀 감독의 선수 운용과 불합리한 스타일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 기사를 영국 언론이 번역해 인터뷰가 현지에 알려지게 됐다. 파듀 감독도 내용을 접하게 됐고, 결국 이청용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파듀 감독은 이청용이 나에 대한 비판을 한 것에 대해 번역의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말한 것 중 상당 부분은 단순한 번역상의 오해가 아니었다. 이청용은 벌금 징계를 받을 것이다. 잘못된 발언으로 선수단에 혼란을 초래했다. 다른 선수들도 이청용의 징계로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파듀 감독은 "감독, 동료, 구단 스태프들을 비판하고 싶다면 클럽하우스 내에서 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나를 찾아와라.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청용은 상황의 악화로 팰리스의 잔여 리그경기와 FA컵 결승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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