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니] '퍼거슨의 실수'는 포그바만이 아니다?
입력 : 2016.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선정해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파헤쳤다. 현재의 자리까지 도달하기 위해 쏟아낸 땀들도 있지만, 축구팬들이 '스타'들에게 궁금해하는 요소는 따로 있다.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하메스는 이번 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하메스의 출전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하메스의 이번 시즌 리그 출전시간은 선발 출전 17경기에 그쳤다. 불안한 팀 내 입지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적장 본인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아스는 13일(한국시간) “레알이 하메스와 관련해 어떤 제안도 듣고 있지 않다”며 “하메스를 팀의 미래가 될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하메스의 ‘이적불가’ 의사를 표했지만, 하메스의 생각은 달랐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같은 다수의 빅 클럽들이 하메스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 그거 아니? <하메스 로드리게스>


2014년 7월 레알은 당시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하던 하메스의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8,000만 유로(약 1,103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로드리게스는 당시 22세였고 잘생긴 외모와 스타성까지 겸비했다. 레알은 로드리게스에게 등 번호 10번을 안겨 주며 기대감을 보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을 당시만해도 하메스의 미래는 좋았다. 그는 2014-2015시즌 레알에서 리그 29경기 출전해 1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치고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베니테즈 감독을 거쳐, 지단 감독 부임 이후부터 팀 내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하메스는 훈련장으로 향하던 도중, 과속으로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이며 경기장 안팎에서도 잡음을 낳기도 했다.

이번 시즌 많은 빅클럽 팀들이 좁아진 하메스의 입지를 노리고 있다. 하메스의 미래에 레알이 포함되어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진가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한 때 자신의 ‘꿈’이었던 레알에서도 이적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찾아올 전망이다.

그래픽 = 노영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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