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이콘' 무암바, 볼턴 레전드 매치에서 1골 1도움
입력 : 2016.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기적이었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파브리스 무암바(28)가 돌아와 경기를 소화했다.

'더 선' 등 영국 복수 매체는 17일(한국 시각) "무암바가 심장마비 이후 경기장에서 처음 등장했다. 볼턴 원더러스 레전드 매치에서 78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무암바는 전반 33분 모습을 드러냈다. 투입 후 날카로운 패스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현역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돌아와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이청용의 옛 동료이기도 했던 무암바는 지난 2012년 3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경기에서 변을 당했다. 경기 중 급작스레 쓰러져 응급 처치 뒤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상대 팀 일원이었던 저메인 데포가 눈물을 흘리며 상황의 긴박함을 알렸다.

이후 기적적으로 회복한 무암바는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 협회(PFA)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오는 여름 UEFA(유럽축구연맹) 라이센스 A 획득을 준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