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경질 시 무리뉴에게 제의 <英 스카이스포츠>
입력 : 2016.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끝내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그간 부임설이 돌던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시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단, 맨유이의 제의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경질될 시에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무리뉴 측은 맨유로부터 판 할 감독이 경질될 시 감독직을 제시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첼시를 떠나야했던 무리뉴 감독은 여러 팀의 구애에도 불구,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특히 판 할 감독이 위태롭게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맨유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금새 이뤄질 것 같았던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가 부진을 깨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되살아났고 FA컵서 순항을 거듭하며 결승진출을 달성했기 때문. 이에 맨유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웨스트햄에 패한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에 넘겨줄 것으로 보이면서 판 할 감독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삶을 즐기고 있다. 어떤 팀과도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혀 항간에 떠도는 맨유 부임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대리인과 함께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를 했다. 그리고 맨유로부터 판 할 감독이 경질될 시 자신이 최우선 협상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맨유행을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을 관망한 뒤 파리 생제르맹(PSG) 등 예상 행선지로 향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이 무리뉴 측의 생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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