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8R] '루니-래쉬포드 골' 맨유, 본머스에 3-1 승...'5위로 UEL행'
입력 : 2016.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루니, 래쉬포드, 영의 연속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본머스를 꺾고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낸 맨유다.

맨유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승점 66)는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5위를 마크했다. 당초 양팀의 경기는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테러 가능성이 생기면서 연기된 바 있다.

▲ 선발 라인업: 맨유, FA컵 결승 앞두고 정예 투입


홈팀 맨유는 가용한 최고의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전방의 래쉬포드를 비롯해 2선의 루니, 마르시알, 마타,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캐릭이 낙점됐으며 발렌시아, 스몰링, 블린트, 보스윅-잭슨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선 본머스는 킹, 윌슨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리치, 퓨를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고슬링, 서먼이 나섰고 포백은 프란시스, 엘픽, 쿡, 다니엘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페데리치가 꼈다.


▲ 전반전 : 루니 선제골, 리드 잡은 맨유
초반은 다소 어수선하게 전개됐다. 맨유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본머스를 몰아넣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마지막 패스, 터치, 움직임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맨유의 공세를 견뎌내던 본머스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전방의 투톱을 활용해 역습 기회와 세트피스 찬스를 활용하려 했다. 양팀은 전반 30분이 넘을 때까지 이렇다 할 슈팅이 없을 만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반 이후부터 기세를 올린 본머스는 측면 공략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본머스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퓨가 마무리했지만 수비 몸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선제골은 예상대로 맨유가 얻어냈다. 맨유는 전반 42분 마르시알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전반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로 끝났다.


▲ 후반전 : 래쉬포드의 추가골, 5위로 시즌 마감한 맨유
본머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본머스는 후반 3분 리치가 내준 것을 고슬링이 왼발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도 후반 8분 캐릭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후반 13분 래쉬포드의 환상적인 드리블링에 이어 마타, 린가드의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후반 14분 나온 발렌시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후반 18분 마타가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다시 한 번 골키퍼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본머스는 후반 21분 킹, 퓨를 빼고 아포베, 그라델을 투입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은 맨유로부터 나왔다. 맨유는 후반 29분 발렌시아의 헤더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마타, 래쉬포드 대신 에레라, 데파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경기 막판 맨유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마무리를 하려 했다. 맨유는 막판 영의 추가골까지 묶어 완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맨유는 스몰링의 자책골로 1골을 내주긴 했지만 3-1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5위를 확정 지었고,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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