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에게 스포츠디렉터 제안...무리뉴 부임↑
입력 : 2016.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방식이 달랐다.

최근 축구계 최고의 이슈는 판 할의 향후 행보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판 할의 잔류와 경질을 놓고 설왕설래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4위 도약 실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으로 경질설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어느 쪽도 확실하지 않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맨유의 최종 결정은 유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법이 조금 달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맨유가 판 할에게 스포츠디렉터(풋볼디렉터)직을 제의했다. 판 할은 스포츠디렉터직 수행으로 맨유와의 계약 기간을 이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디렉터는 클럽에서 축구선수를 총괄 관리하는 사람이다. 구단 운영진과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어 스카우터들과 함께 새로운 인재를 발굴과 방출 선수 선별에 관여하기도 한다. 판 할은 맨유 감독이 아닌 스포츠디렉터로 남은 계약 기간을 이행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주제 무리뉴의 맨유행이 급물살을 탔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부회장 에드 우드워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무리뉴와 대화를 나눌 거라고 알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무리뉴와 판 할이 한 솥밥을 먹은 경험도 신빙성을 더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판 할의 경험과 지식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연 맨유가 ‘스포츠디렉터’ 카드로 판 할과 무리뉴의 공존 체제하에 다음 시즌을 계획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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