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에 계속 머문다... 향후 계획은?
입력 : 2016.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거스 히딩크(69) 전 첼시 감독이 첼시 유소년 관리 일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긴급 투입됐다. 팀을 지휘하는 도중에도 "후임 감독 발표를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임기는 이번 시즌이 끝이다"라며 유임에 선을 그은 상태.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소식에도 개의치 않고 시즌 마지막까지 달렸다.

전체적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첼시는 FA컵 8강에서 에버턴을 만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12승 14무 12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9년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의 지휘봉을 건네받아 극적 반전을 일궈냈던 것과 비교해서는 그 임팩트가 떨어졌다.

히딩크 감독은 감독직은 아니지만, 첼시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보낼 계획.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은 "히딩크 감독이 고문 직함으로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서 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첼시가 각 리그, 각 팀으로 임대 보낸 서른 명 안팎의 유망주들을 관리한다.

이로써 일각에서 제기한 현역 감독설은 일단락됐다. 히딩크는 감독이 아닌 고문으로 축구계에 계속 남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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