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바람, '체흐-드로그바, 첼시로 돌아오지 않을래?'
입력 : 2016.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거스 히딩크(69) 전 첼시 감독이 팀에 큰 족적을 남긴 두 '전설'에 손을 내밀었다.

'폭스 스포츠'의 22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첼시의 레전드인 페트르 체흐(34)와 디디에 드로그바(38)가 첼시의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인물은 각각 아스널,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히딩크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첼시에 굉장한 영향을 미쳤다. 은퇴 이후에는 코치나 스카우트 등으로도 팀에 엄청난 가치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체흐는 첼시에서 10년 넘도록 뛰며 시즌당 30경기 안팎을 소화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잉글리시 FA컵 우승 4회 등을 맛본 바 있다. 경험은 물론 커리어 면에서도 리그 내 최고 골키퍼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지난 2월 복귀설을 낳았던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뛰며 총 381경기에서 164득점을 남겼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12년에는 체흐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선사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첼시로 잠깐 돌아왔던 그는 40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MLS로 적을 옮겼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바통을 건넨 뒤 첼시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고문 직함으로 첼시 유소년을 관리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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