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잡고 싶은’ 맨유, 코치 그 이상의 역할 제안
입력 : 2016.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혼란 속에 휩싸였다. 루이스 판 할(65) 감독이 경질됐고 라이언 긱스(42)의 마음을 잡기 위해 수석 코치 이상의 역할을 제안하려고 계획 중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긱스가 자신의 거취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는 수석 코치직 외에 다른 역할을 원하고 있다. 구단도 이를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주제 무리뉴의 맨유 감독 부임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예견된 흐름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미 판 할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한 정황도 하나의 증거다. 이들의 예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긱스는 마음이 복잡하다.

‘ESPN'은 “무리뉴가 맨유 감독직을 맡을 것이 유력한 흐름 속에 긱스는 당장 감독이 아니라도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클럽의 감독을 맡을 수도 있다”라며 그의 마음 상태를 전했다.

긱스는 알렉스 퍼거슨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줄곧 수석 코치로 자리를 지켜왔다.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2013/2014시즌 말미 해임됐을 때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지만 기회가 오래 주어지지는 않았다. 긱스는 자신의 야망을 충족시키기에는 현 상황이 불만스러운 입장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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