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강희 감독, “선수들과 가장 긴 2일 보냈다”
입력 : 2016.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를 8강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의 강한 의지에 박수를 보냈다.

전북은 24일 멜버른 빅토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오나르도의 2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을 1-1로 비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3-2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가 당초 목표했던 8강 진출을 해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1차전을 마치고 홈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2일 동안 나와 가장 긴 시간을 보냈다. 분명히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임무를 준비한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구단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의혹 사건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했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8강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8강 진출을 이룬 소감은?
우리가 당초 목표했던 8강 진출을 해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1차전을 마치고 홈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알고 하기에 홈에서 유리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 경기 전에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텐데?
경기장 분위기보다는 분명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2일 동안 나와 가장 긴 시간을 보냈다. 분명히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임무를 준비한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 8강전을 준비는?
경기력, 조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매 시즌 우리는 선수가 많이 바뀌어 전반기를 고생한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매 경기 선수들이 집중해줘 K리그 클래식, ACL에서 목표로 한 결과를 얻었다. 분명히 팀은 좋아지고 있고, 더 좋아질 수 있다. 선수들이 얼만큼 좋아지고 분위기를 안 깨고 시즌을 마치느냐가 관건이다.

- 막판까지 공격적으로 하다 실점하면서 위기도 맞았는데?
장윤호, 루이스 때문에 고민했다. 비겨도 올라가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전반전을 더 공격적으로 했다. 소극적으로 하면 실패할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전에 교체를 통해서 공격적인 것보다는 체력 소모를 줄이고 역습을 노렸다. 오히려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먼저 뛴 선수들보다 집중력이 높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내 입장에서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서 팀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 부분은 홈에서 계속 시도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