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스페셜원’이 돌아온다. 첼시를 떠난 이후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협상을 끝내며 축구계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현지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맨유가 협상을 마무리했다. 다만 발표는 이번주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밤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맨유는 24일 오전 판 할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을 경질했다. FA컵 우승을 이뤄내긴 했지만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부진했고 언론과의 마찰이 심했던 판 할 감독의 재임 기간은 더 이상 늘어날 수 없었다.

대신 오래 전부터 맨유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던 무리뉴 감독이 후임 감독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 경질과 동시에 맨유와 협상에 돌입한 무리뉴 측은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맨유 핵심 인사인 에드 우드워드 CEO와 여러 조건을 두고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3년 계약에 연봉 수준은 750만 파운드(약 130억 원) 이상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오랜 시간 자신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루이 파리아와 맨유에서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파리아 외에 판 할 감독 밑에서 코치 역할을 했던 라이언 긱스, 맨체스터 시티의 브라이언 키드 등을 자신의 스태프로 임명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부임 발표는 시간 문제인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맨유서 화려한 재기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