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선임 지연, 이적 문제+스태프 인선 때문 (英 스카이스포츠)
입력 : 2016.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 선임 발표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큰 틀에서의 합의는 있었지만 세부 조항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와 무리뉴 감독은 이적 자금 및 타깃, 코칭 스태프 인선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사실상 부임 자체는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와 무리뉴 감독은 서로를 원해왔다. 그럼에도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이적 자금 설정과 무리뉴 감독을 도울 코칭 스태프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무리뉴 측과 접촉했다. 이미 보도된 것과 같이 사전에 서로의 입장을 조율해온 양측은 빠르게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곧바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생각보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 확정 발표는 늦어지고 있다.

발표가 늦어졌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협상 타결에 큰 틀이라고 볼 수 있는 계약 기간 및 연봉 등 금액적인 부분이 아닌 양측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CEO 등 맨유 수뇌부와 무리뉴, 조르제 멘데스 등이 이 부분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동안 시간이 지체되면서 발표 시점은 하루를 더 넘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양측은 영입 타깃과 이적 자금 수준에 대해 논의했다. 협상은 큰 이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선임 발표는 25일 밤(현지시간) 혹은 26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48시간 내 발표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라이언 긱스를 코치로 남겨두고 싶어하며 무리뉴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이미 두 차례나 감독직 기회를 놓친 그로서는 강등이나 다름없는 조치이기 때문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면서 긱스 코치의 잔류 문제도 무리뉴 감독 선임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라고 전했다.

지연되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에 필요한 작업들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맨유 측 변호사는 계약서 초안을 만들어놓았고 무리뉴 감독이 워낙 맨유 부임을 희망하기 때문에 48시간 내 발표가 있으리라는 것이 ‘스카이스포츠’의 설명이다.


무리뉴 감독 측은 이번 주 내로 맨유행이 확정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발표 뒤 포르투갈-미국 몬트리올을 거쳐 잉글랜드로 복귀, 이적시장과 관련된 업무로 본격적인 맨유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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