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데 부어 ''데파이, 슈퍼스타 될 가능성 여전'
입력 : 2016.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로날드 데 부어(46)가 같은 네덜란드인인 멤피스 데파이(22)를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데파이는 지난해 여름 루이스 판 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네덜란드 리그를 평정한 뒤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턱없이 못 미쳤다. 단조로운 패턴은 물론, 경직된 플레이로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는 수치로도 극명히 드러난다. 리그 기준 29경기(16차례 선발)에 나섰다. 하지만 득점은 2회에 그쳤다. PSV 아인트호번서 네 시즌 동안 뛰며 만개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높은 이적료 탓에 더욱 강한 비판을 받아야 했다. 지난 4월 '위키리크스' 등에 따르면 맨유는 데파이 영입에 2,670만 파운드(약 328억 원)를 쏟기로 동의했다. 지난여름 PSV에 1,335만 파운드(약 220억 원)를 최초 지불했고, 2016년 1월 660만 파운드(약 108억 원)를 추가 송금했다. 또, 오는 여름 660만 파운드를 한 번 더 부담하기로 했다.

그 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너스를 합하면 이적료가 총 3,400만 파운드(약 558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그럼에도 그간 데파이의 활약을 지켜봤던 데부어 감독은 "단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며 선수를 감쌌다. 'PA'에 따르면 그는 "데파이는 아직 어린 자원이다"라면서 "1~2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단, 슈퍼스타로 발돋움할 역량은 분명히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판 할 감독의 경질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유 부임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24일 "무리뉴의 맨유행은 흥미로운 소식이다"라며 본인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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