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네덜란드 기술이사직 제안 또 거절... 복귀는 희망
입력 : 2016.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기술이사직 제의를 또 거절했다. 그러나 축구계 복귀는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5일 복수의 네덜란드 언론을 인용해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지난 월요일 맨유 감독직에 물러난 판 할 감독에게 네덜란드축구협회 대표팀 기술이사직을 제의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재차 네덜란드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지난 3월 경질 위기에 놓여있는 판 할 감독에게 올 여름 네덜란드 기술이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판 할 감독은 맨유 감독직 유지를 자신하면서 협회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판 할 감독은 여전히 축구계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 감독의 측근인 코 아드리아센 전 아약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판 할은 3-4일 가량 포르투갈에서 휴식을 취한 뒤 재차 복귀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판 할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직후 맨유에 부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실패하면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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