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라와] '극장승' 최용수 ''치열했던 경기, 기쁨은 두 배''
입력 : 2016.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극적 역전극을 일궈낸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경기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치열하게 전개된 이번 경기서 승리해 기쁨이 두 배였다고 말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상 ACL) 16강 2차전 우라와와의 홈경기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두 번 다시 이런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1차전 이후 선수들을 일깨워줬고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상대 장점인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경기가 뒤집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신이 우리를 도와줬다는 생각을 할 만큼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집중력과 투혼에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은 선제골을 넣고, 연장전서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손쉽게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충성에게 2골을 골을 내주고 승부차기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몰리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최용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이대로 주저앉을까 생각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통했다. 선수들과 내가 갖고 있었던 집념으로 인해 운까지 따랐던 것 같다. 팬들은 기뻐하겠지만 우리로서는 매우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기쁨이 두 배인 것은 사실이다"면서 승리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1차전서 우리 선수들은 투지가 상실된 모습을 보여서 실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선수들에게 과감한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승리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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