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앞둔' 슈바인슈타이거, ''난 포기를 모른다''
입력 : 2016.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31)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을 앞두고 긍정론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26일(이하 한국 시각)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는 "괜찮은 상태다. 스케쥴대로 맞춰 나아가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도 상황은 안 좋았다. 하지만 난 '포기'란 표현을 모른다. 잘 준비할 것이다"라며 의욕을 다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신음했다. 팀 부진에 공개적으로 일침을 가하는 등 상당한 열정을 보였으나, 무릎에 이상을 보이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지난 3월 마침내 복귀에 성공했다. 4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 부위가 말썽을 일으켰다. 3월 A매치 당시 독일 대표팀에 소집됐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잉글랜드,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거른 채 재활을 시작했다.

아직 경기에 나설 몸은 만들지 못했다. 지난 22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고 잉글리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날, 슈바인슈타이거는 사복을 입고 나타나 동료들과의 셀레브레이션을 가진 바 있다.

그럼에도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를 유로 2016 예비 명단에 포함했다. 이에 "피지컬 면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하루에 세 차례씩 운동할 때도 있다"며 그 태도를 높이 샀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메수트 외질(아스널), 안드레 쉬를레(볼프스부르크),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등과 함께 27인 예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대표팀은 오는 31일 4명을 추려 최종 명단 23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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