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무리뉴 부임 임박에 ''긱스는 남았으면''
입력 : 2016.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폴 스콜스(41)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함께한 동료 라이언 긱스(42)의 팀 잔류를 바랐다.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유 부임이 임박했다. 이어 코치진 인선도 구체적인 조율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을 보좌했던 긱스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

영국 '가디언'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를 통해 "긱스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25년간 이어온 맨유 생활을 청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오랫동안 함께해온 루이 파리아를 수석코치로 삼을 것이라 예측이 지배적.

이어 다른 설도 제기됐다. '더 선'은 "구단 측이 긱스에게 U-21 감독직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미러'는 "판 할 감독 경질 후 본인의 감독 부임을 기대했지만,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알렸다.

불분명한 거취 속 스콜스는 '토크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긱스에게 무언가를 말한 적은 없다. 다만 그가 계속 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콜스는 긱스의 지난날을 언급하며 "30년 가까이 팀에 머물며 엄청난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을 알고, 어떤 축구를 요구받는지도 안다. 클럽 안팎 역시 잘 파악하고 있다. 어떻게든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모두가 긱스의 팀 잔류를 바랄 것이다. 특히 팬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라며 힘을 실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유산으로 남은 이들은 맨유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크게 공헌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부진에 빠진 팀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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