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입성' 샤카, ''슈바인슈타이거와 비교 엄청난 영광이지만...''
입력 : 2016.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스널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독일 출신의 중원 자원 그라니트 샤카가 "꿈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분데스리가 출신의 미드필더이자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의 비교에 대해선 "엄청난 영광이지만 나는 나일 뿐이다"고 말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샤카가 마침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25일 구단 공식 SNS과 홈페이지를 통해 샤카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알리지 않았다. 다만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434억 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 선으로 영국 언론에 의해 예상되고 있다.

샤카는 아스널행을 마무리지은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시절 처음 EPL을 봤을 때가 기억이 난다. 나에게 꿈의 무대였다"면서 "이곳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 꿈이 이루어졌다. 행복하다. 정말 정말 행복하다"며 연거푸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핵심 멤버였던 스위스 출신의 샤카는 패싱력과 중원 장악력, 수비력을 두루 겸비한 전천후 자원이다. 중원의 무게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는 아스널은 시즌 내내 샤카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결국 샤카를 손에 넣으면서 프란시스 코클랭, 모하메드 엘네니에 더해 강력한 허리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샤카는 "아스널을 정말 좋아한다. 축구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공격적으로 하는 방식이 좋다. 여타 리그와 다른 점이다"며 "나는 공격적이다. 그리고 리더다. 이제 23살이지만 독일에서 주장 완장을 찼었다"며 리더십과 공격적인 부분을 자신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스위스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하며 샤카를 지켜봤던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은 샤카를 어린 시절의 슈바인슈타이거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히츠펠트가 그렇게 말했다면 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히츠펠트는 훌륭한 감독이자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내가 어린 슈바이슈타이거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다른 선수다. 그라니트 샤카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스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