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신경전... 베일, ''ATM, 레알 주전으로 뛸 선수 없다''
입력 : 2016.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팀원들에게 깊은 믿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상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도발했다.

레알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아틀레티코와 2015/2016 UCL 결승전을 치른다. 2년 전 레알은 이 대회 결승에서 아틀레티코를 꺾고 라데시마(10번째 UCL 우승)를 달성한 바 있다.

경기의 중요도가 커질수록 대게 장외 설전을 더욱 뜨겁게 펼쳐진다. 아직 공식 기자회견이 남아있으나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다.

아틀레티코의 주장 디에고 고딘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확정된 이후 "바르사가 우승을 차지해 다행이다. 레알은 우리의 더비 라이벌로 우리는 항상 그들을 꺾고 싶다"며 신경전의 불씨를 당겼다.

레알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직접적으로 받아친 것은 아니지만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입을 열어야 한다.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베일이 신경전에서도 선봉에 섰다.

경기를 앞둔 베일은 25일 스페인 라디오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아틀레티코 선수 중 레알에서 주전으로 뛸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믿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상대의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 발언이었다.

베일은 결승전에 대한 예측도 내놓았다. 그는 "2년 전 결승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유사한 방식의 싸움이 펼쳐질 것이다"면서 "물론 승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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