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부진’ 윌리안, 첼시에 불만 고조
입력 : 2016.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윌리안이 소속팀 첼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첼시에 둥지를 튼 윌리안은 팀의 핵심 멤버로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윌리안이 재계약 체결을 희망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윌리안의 8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였다. 에덴 아자르의 절반도 되지 않는 금액이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윌리안이 주급 인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받길 원하는 셈이다.

윌리안의 바람과 달리 첼시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윌리안의 인내심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원인은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이다. 존 테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게리 케이힐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느린 재계약 제의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윌리안에게 관심을 표했다. 맨유는 올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과거 무리뉴는 첼시에서 윌리안을 지도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기 첼시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판매불가를 선언했다. ‘텔레그래프’는 “콘테의 구상에 윌리안이 포함돼 있다. 콘테는 윌리안을 맨유로 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알렸다. 과연 첼시가 조속한 재계약으로 윌리안의 고조된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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