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1라운드를 되짚어 보며 A매치 휴식기 이후 반전을 다짐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서다 후반 47분 김광석에게 실점하며 2-2 무승부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서정원 감독은 “두 골을 넣고 경기를 잘 이끌어가다 막판 동점을 내줘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포항 공격의 장점인 심동운과 이광혁의 빠른 발 공격에서 대비를 했으나, 전반 23분 심동운에게 실점한 점도 문제였다.

그는 “그런 점을 알고 준비를 했는데, 포항 스리톱을 상대로 밀접한 상황에서 막기란 쉽지 않았다. 수비에서 대처가 미흡했다”라고 고전을 인정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 이후 6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까지 2주간 A매치 휴식 기간을 갖는다. 리그 초반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서정원 감독도 “우리 실수로 자멸한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 이를 보완할 것이다”라고 과제를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