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원] 최진철 감독, “집중력 결여 짚고 넘어가야”
입력 : 2016.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어렵게 이끈 점을 지적했다.

포항은 29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7분 김광석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자칫 패배 위기까지 갔었던 순간에서 패배를 면했다.

최진철 감독은 “선제 득점 후 우려했던 라인을 올리지 못하고 수비했던 점이 미흡했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고 실점한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에 고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특히 후반 27분 수원 공격수 조동건에게 실점한 장면이 논란이 됐다. 경기 중 갑자기 볼이 들어왔고, 주심은 경기를 끊지 않고 진행 시켰다. 순간 포항 수비수들은 집중력을 잃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포항으로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심판진을 비롯해 경기 감독관에 따르면 “볼이 2개 이상 시 공끼리 부딪히거나 진행에 방해되지 않으면 속개할 수 있다. 지난 수원 더비전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는데 문제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진철 감독은 “판정 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지만,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었다. 수원이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 상황이 아니었다. 휘슬이 울리기 까지 집중력을 보였어야 했다”라며 스스로 탓을 돌렸다.

포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오는 6월 1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까지 2주 간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초반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를 병행한 상황에서 떨어진 체력 회복이 필요했다. 또한 부족한 점은 매우면서 새로 합류한 룰리냐 등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 점은 긍정적이다.

최진철 감독은 “수비 조직력과 미드필드에서 볼 소유 미흡, 패스 미스가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을 매우며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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