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카카 복귀’ 브라질, 파나마 2-0 제압...코파 청신호
입력 : 2016.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2016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브라질이 파나마를 가볍게 제압하며 상승 곡선을 탔다. 팀의 지주 카카는 교체 투입돼 10분 동안 활약하며 복귀를 알렸다.

브라질은 3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딕스 스포르팅 구즈 파크에서 열린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후반 28분 터진 조나스와 가브리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을 이어갔다.

▼ 선발 라인업

홈팀 브라질은 알리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산토스-미란다-지우-알베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구스타보-아우구스토-엘리아스가 중원을 형성했고 윌리안-쿠티뉴-조나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원정팀 파나마는 페네도가 최후방을 지켰다. L.엔리케스-밀러-발로이-마차도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A.엔리케스-고메스-부이트라고가 그 앞에 배치됐고 카마르고와 쿠퍼가 측면을 맡았다. 테하다가 공격수로 출격했다. 

▼ 전반전: 조나스의 선제골, 경기 주도한 브라질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이 선제골을 먼저 기록했다. 전반전 2분 쿠티뉴의 패스를 건네받은 조나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한 것. 브라질은 1-0 리드로 여유를 찾았고 서서히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0분 브라질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알베스가 페널티 25m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파나마 페네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후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7분 조나스가 우측면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상대 수비의 방어에 막혔다. 1분 뒤 파나마가 반격했다. 후반 28분 파나마의 카마르고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브라질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는 파울을 얻어냈으나 이어진 프리킥에서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34분 쿠티뉴가 좌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고 파울을 유도했다. 윌리안이 프리키커로 나서 슈팅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전은 브라질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 후반전: 이어진 흐름, 브라질의 2-0 완승

브라질의 둥가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아우구스토를 불러들이고 헐크를 투입했다. 더 많은 득점을 위한 교체였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흐름이 유사했다. 브라질이 지속적으로 파나마의 후방을 위협했다.

후반 14분 페널티 에어라인 부근에서 알베스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의 슈팅은 파나마의 벽에 막혔다. 브라질은 좌, 우를 활용하며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나 득점 장면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답답함을 느낀 둥가 감독이 칼을 꺼내 들었다. 후반 19분 조나스를 불러들이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동시에 윌리안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리마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둥가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는 순간.

후반 34분, 35분 아우구스토가와 쿠티뉴가 벤치로 들어갔고 카이오가 카카가 출전했다. 후반 39분 가브리엘이 좌측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쇄도하던 카카에게 패스를 건넸다. 카카가 컨트롤 후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페네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흐름은 브라질의 공세, 파나마의 수세로 진행됐다. 양 팀은 여러 차례 공세를 주고받았지만 변화는 없었다. 경기는 브라질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 (5월 30일 – 딕스 스포르팅 구즈 파크)

브라질 2 - 0 파나마

*득점 
[브라질] 조나스(전2), 가브리엘(후28)
[파나마]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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