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 기성용, “스페인전서 많은 걸 배울 것”<기자회견 전문>
입력 : 2016.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김한별 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스페인과의 재회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친선전을 치른 이후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기성용은 경기 하루 전인 5월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페인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스페인하고 경기를 하게 되어서 심적으로도 세계적인 선수와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스페인은 세계최고의 팀이고 내가 상대해본 팀 중에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가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주장으로서 내일 경기 임하는 각오는?
“스페인하고 경기를 하게 되어서 심적으로도 세계적인 선수와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스페인은 세계최고의 팀이고 내가 상대해본 팀 중에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가고 싶다.

-지난 스페인과의 친선 2연전에 비해서 한국 팀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한국 팀이 어떤 점을 배우고 발전 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2010년에는 0-1로 졌지만, 그때는 월드컵 16강에 들었다. 멤버는 그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한국 축구에서 유럽 강호와 축구를 하면 팬들이 지더라도 이해를 할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일 경기는 다르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도 비등한 경기를 펼쳐야 진정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 한다.”

-유럽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매번 배우겠다는 답변을 한다. 본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스페인 팀을 상대로 보여주고 싶은 점이 있는지?
“솔직히 직접 부딪혀본 경험상으로는 스페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페인같은 강팀을 상대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수비에서 실수가 없어야 한다. 어떤 강팀을 상대하더라도 찬스는 오기 마련이다. 수비가 견고해야 공격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찬스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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