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21R] 강원, 우중 혈투 끝 충주에 2-0 승... '2위 도약+5G 무승 종료'
입력 : 2016.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강릉] 홍의택 기자= 강원 FC가 2위로 뛰어올랐다. 우승 경쟁에 재차 불을 지폈다.

강원은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1라운드에서 충주 험멜을 2-0으로 꺾었다. 80일 만에 홈 구장 강릉으로 돌아온 이들은 폭우 속 5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강원이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가로챈 뒤, 후방으로 뛰어든 정승용이 슈팅했다. 전반 8분에는 장혁진의 스루패스를 받은 백종환이 추가 슈팅을 올렸다.

양 팀 모두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슈팅 직전의 패스에 정교함이 떨어졌다. 공수 전환을 부지런히 가져갔으나, 뚜렷한 실마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강원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8분, 30분 각각 장혁진과 한석종이 먼 거리에서 과감히 슈팅했다. 충주도 반격했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을 거쳐 왼쪽으로 전환했다. 이어 김한빈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강원 문전을 위협했다.

선제 골은 강원 몫이었다. 전반 42분, 세르징요와 마테우스가 연속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어 상대 골문 앞에서 러닝 점프를 가져간 김원균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1-0 리드.




강원이 후반 시작부터 거듭 도망갔다. 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파고든 정승용의 돌파가 적중했다. 뒤늦게 추격한 상대 수비가 파울을 저지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에 한석종이 키커로 나서 추가 골로 연결했다.

2-0으로 앞선 강원은 쐐기 골을 욕심냈다. 후반 14분, 강원이 마테우스 대신 심영성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충주도 응수했다. 2분 뒤 김도형을 빼고 이한음을 넣었다.

후반 32분, 강원 심영성이 골대 구석으로 깔아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충주는 후반 39분 장백규의 프리킥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원균, 한석종의 연속 골에 힘입은 강원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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