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잔류 사이, 포그바의 미래는 '안갯속'
입력 : 2016.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3)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의 발걸음은 소속팀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에 멈춰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는 경험을 쌓으며 점차 완성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고 지금은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모든 빅클럽들이 탐낼 인재다. 압도적인 신체조건과 섬세한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 역시 빼어나기 때문. 포그바는 지난 2015/2016시즌 모든 대회 49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포그바 영입에 혈안이 된 클럽은 그의 친정팀 맨유. 주제 무리뉴 신임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팀을 개편 중이며 전력을 급상승 시킬 대어급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헨리크 미키타리안 영입에 성공했고 포그바로 마지막 방점을 찍으려 한다.

실제로 ‘BBC'를 비롯한 영국 현지 유력 매체들은 포그바의 맨유행을 높게 점쳤으나 상황은 시간이 흘러도 제자리걸음이다.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역시 이런 흐름에 쐐기를 박는 발언을 했다.

라이올라는 12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여러 빅 클럽들이 포그바 영입을 위해 접근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와 3년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으며 구단 측은 그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그의 유벤투스 가능성 역시 높은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야기 중심에 있는 포그바는 아직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맨유와 잔류 사이에 위치한 포그바의 미래를 결정지을 여름 이적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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