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맨유, 위건 2-0 꺾고 무리뉴에게 첫 승 안겨...‘킨-페레이라 골’
입력 : 2016.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주제 무리뉴(53)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건을 제압하며 산뜻하게 프리시즌을 출발했다.

맨유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서 열린 위건과의 프리시즌 원정 경기서 후반 5분, 14분 터진 킨과 페레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홈팀 위건은 홈팀 위건은 야스켈라이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다니엘스-번-모건-워녹이 포백을 구축했고 그 앞을 퍼킨스와 파워가 보호했다. 측면에는 휴스와 테일러, 최전방에는 그릭과 제이콥스가 배치됐다.

무리뉴의 선택을 받아 위건전에 출전할 선수는 존스톤, 포수-멘사, 베일리, 블린트, 쇼, 캐릭, 에레라, 린가드, 미키타리안, 데파이, 윌슨이었다. 원정팀 맨유는 기존 선수들과 함께 새롭게 팀에 합류한 미키타리안, 베일리가 선발로 출전했고 이중 골절로 시즌을 통으로 날렸던 쇼도 모습을 드러낸 점이 특이사항이었다.

전반전: ‘군계일학’ 미키타리안, 몸 덜 풀린 데파이

전반전 시작과 함께 맨유가 주도권을 쥐웠다. 맨유는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고루 섞으며 위건을 위협했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도 맨유였다. 전반 12분 미키타리안이 중앙을 돌파하며 왼쪽으로 공간 패스를 시도했다. 데파이의 후속 조치 미숙해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21분 위건의 제이콥스가 중앙 부근을 돌파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이를 기점으로 위건은 점차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취했다. 다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고 다시 흐름은 맨유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4분 린가드가 우측 공간을 침투했지만 위건의 수비수 번이 집중력 있는 마크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다. 미키타리안이 우측을 돌파하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데파이가 부정확한 슈팅은 골문을 비켜갔다.

경기를 주도하기는 했지만 프리시즌인 점을 감안해 맨유 선수들은 크게 무리하지 않는 흐름이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미키타리안의 인상적인 움직임과 데파이의 둔탁했던 움직임이 눈에 띈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멤버 대거 교체 무리뉴, 결과는 2-0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 무리뉴 감독이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골키퍼 존스톤, 중앙 수비로 출전했던 블린트, 베일리, 미드필더 에레라는 후반전에 그대로 출전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존스, 페레이라, 마타, 야누자이, 영, 발렌시아, 킨과 교체됐다.

교체 효과는 그대로 드러났다. 후반 5분 위건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공을 어설프게 처리했고 문전 앞에 있던 마타가 공을 가로챘다. 지체 없이 중앙으로 패스했고 후반 교체 투입된 킨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맨유가 추가골을 넣었다. 에레라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페레이라 앞으로 공이 흘렀다. 이를 페레이라가 지체 없이 슈팅을 이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은 비슷하게 이어졌다. 2-0 리드를 잡은 맨유는 경기 템포를 늦추며 자신들의 의도로 경기를 운영했다.

홈팀 위건은 간헐적인 역습을 감행했으나 작업 과정이 둔탁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고 경기는 맨유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맨유 트위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