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최종예선서 중국은 1년전과 다를 것”(일문일답)
입력 : 2016.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첫 상대인 중국을 경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오후 3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KFA 지도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A대표팀 경기와 훈련을 통해 느낀 한국축구 현 주소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30분 전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 축구 전체를 신경써야 한다. 2년 가까이 한국 축구를 접하고 평가전을 통해 본 것과 느낀 것을 공유하고 싶다”라며 “지난 6월 스페인전에서 격차를 이야기할 것이다. 특히, 기술적으로 너무 컸는데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유소년 지도자들과 함께 극복하는 걸 공유하겠다”라고 세미나 참석 소감을 밝혔다.

A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서울(정확한 장소는 미정)에서 중국과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본선 마지막 고비인 이번 최종예선에서 첫 단추가 중요하다. 슈틸리케호는 1년 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과 대결한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은 1년 전과 확실히 다르다. 준비 기간은 우리보다 길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원정표를 3만장 달라고 하는데 서울에서 원정과 같은 분위기가 날 수 있다. 이에 대비 해야 한다”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소감은?
일단 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 축구 전체를 신경 써야 한다. 2년 가까이 한국 축구를 접하고 평가전을 통해 본 것과 느낀 것을 공유하고 싶다. 지난 6월 스페인전에서 격차를 이야기할 것이다. 특히, 기술적으로 너무 컸는데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유소년 지도자들과 함께 극복하는 걸 공유하겠다.

-리우 올림픽에 나가는 신태용호의 성적을 예상한다면? 또한 와일드 카드 선수들에게 기대는 큰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피지는 예측이 어려우나 독일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멕시코는 가장 준비 기간이 길어 강한 팀이다. 우리가 속한 조는 쉽지 않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더 멀리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와일드 카드 3명(석현준, 손흥민, 장현수)을 보낸 건 올림픽을 위한 결정이었다. 이 선수들이 나가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 주시할 것이다. 이유는 오는 8월 최종예선이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팀에 도움 될 것이다

-최종예선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중국전에는 유럽, 중동파 선수들이 시즌을 시작하는 단계다. 경기 감각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만약 대체 상황이 발생한다면 국내파 선수들이 보여줘야 변화가 가능하다.

-홍정호의 중국행 생각은?
홍정호 이적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루머가 돌았다. 놀라지 않았다. 정호가 독일에서 지낸 건 어땠는지 잘 모른다.

한국 선수들뿐 만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들도 중국에 오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 중국에서 제의를 받는다면 매력적일 것 같다.

-최종예선 상대 중국을 평가한다면?
중국은 1년 전과 확실히 다르다. 준비 기간은 우리보다 길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원정표를 3만장 달라고 하는데 서울에서 원정과 같은 분위기가 날 수 있다. 이에 대비 해야 한다.

-휴가 반납하며 선수들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세미나로 인해 과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참석한다. 한국 스태프들이 실망감을 준 적이 없고, 최선을 다했기에 나도 역시 열심히 해야 한다. 내 숙제다.

-K리그에서 눈 여겨 본 선수가 있나?
많은 경기를 봤는데 아직은 없다. 국내파 선수들을 60명 정도 봤다. 당장 대표팀에 부를 선수는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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