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승리가 바꿔줄 전남과 수원의 위치
입력 : 2016.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광양벌에서 만난다. 승점 3점 획득 여부가 양 팀의 위치는 물론 차후 반격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전남과 수원은 오는 2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를 가진다. (방송중계: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방송))

승점 2점 차, 승리는 곧 위치 전환을 의미

전남과 수원의 이번 대결은 운명과 같다. 현재 수원이 승점 24점으로 9위에 있지만, 전남은 승점 2점 차로 턱 밑까지 쫓아왔다.

수원은 이날 승리하면 전남을 따돌리는 건 물론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 결과에 따라 최대 7위까지 오를 수 있다. 6위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에 패하면 승점 1점 차까지 따라 붙을수 있다. 올 시즌 유난히 부진에 시달렸던 수원은 경쟁 팀들의 부진을 결코 놓쳐 설 안될 기회가 생겼다.

전남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내내 최하위를 맴돌던 전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수원 턱밑까지 쫓아왔다. 상위 스플릿 마지 노선인 제주와 승점 차도 어느새 6점. 이기면 수원을 밑으로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도 살릴 수 있다.

자일 vs 조나탄, 구세주가 될 외인 공격수들 활약

전남의 최근 상승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자일이 있다. 자일은 3경기 동안 1골 1득점으로 전남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그중 2연승에는 자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기에 가능했다. 광주와의 20라운드에서 침묵으로 0-0으로 비겼으나 공격 포인트 행진에 다시 가세한다면, 전남의 승리는 한 발 더 다가 설것이다.

지난해 챌린지 득점왕 조나탄이 수원에서 골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상주 상무와의 지난 20라운드에서 결승골로 귀중한 1-0 승리를 안겼다. 수원 이적 후 첫 골이었고, 그동안 마음고생도 털어낼 수 있었다.

그는 지난해 대구FC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에 익숙해졌다. 이번 여름 수원으로 옮기면서 약간 적응기가 있었으나 골로 자신감 찾은 점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같은 브라질 출신 산토스의 존재는 큰 힘이다. 후방에서 좋은 패스가 오면 마무리 능력이 좋은 조나탄에게 산토스 존재만으로 천군만마와 같다. 두 콤비가 상주전처럼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수원의 후반기 대 반격도 기대해볼 만 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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