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르트문트] 어린 시절 '호날두' 같았던 뎀벨레의 움직임
입력 : 2016.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의 신성 오스만 뎀벨레(19)가 맹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치 어린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 같았다.

도르트문트는 22일 오후 9시 중국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서 카스트로, 오바메양 그리고 뎀벨레의 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에 기존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며 여러 가지를 시험했다. 그중 가장 큰 수확은 뎀벨레의 활약이었다.

프랑스 렌 유스 출신인 뎀벨레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유망주답게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에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 클럽들이 뎀벨레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투헬 감독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영입에 성공했다.

뎀벨레는 투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맨유라는 거함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과 스피드로 경기 내내 맨유 수비진을 괴롭혔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뎀벨레는 드리블로 맨유 수비진을 헤집었다. 화려한 개인기로 마르코스 로호(26)를 무너트린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를 본 뎀벨레의 선배인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과거 맨유에서 뛸 때, 유망주였던 호날두를 봤다. 뎀벨레의 움직임은 호날두와 비슷했다”라며 뎀벨레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단 한 경기였지만, 뎀벨레가 보여준 경기력은 오는 2016/2017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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