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2R] ‘양동현 멀티골’ 포항, 인천 3-1 꺾고 6위 도약
입력 : 2016.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박대성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양동현의 득점포에 힘입어 인천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주포’ 양동현은 멀티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포항은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홈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은 리그 6위(8승 6무 8패, 승점 30점) 도약에 성공했다. 인천은 리그 11위(5승 7무 10패, 승점 22점)를 유지했다.

▲ 선발라인업



홈팀 포항은 최전방에 심동운, 양동현, 룰리냐가 나섰다. 허리는 알리, 조수철, 황지수, 강상우가 배치됐다. 수비는 김준수, 김광석, 배슬기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원정팀 인천은 벨코스키, 케빈이 포항의 골문을 겨냥했다. 중원은 김도혁, 박세직, 김용환, 김태수, 박대한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이윤표, 조병국, 요니치가 나섰다.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

▲ 전반전: 스리백 vs 스리백, 룰리냐-양동현 골!



양 팀 모두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먼저 포항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동운이 전반 3분 양동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케빈, 벨코스키를 중심으로 포항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5분에 접어들면서,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포항과 인천 모두 중원 압박에 이은 역습을 노렸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측면으로 넓게 벌리며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룰리냐가 전반 23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케빈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던 인천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지난 5월 포항에 둥지를 튼 룰리냐의 첫 데뷔골이었다.

포항의 공세가 계속됐다. 이번에도 룰리냐였다. 전반 34분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룰리냐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포항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했다.

인천이 반격에 나섰다. 박세직이 전반 39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포항의 골망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43분 양동현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전은 포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 후반전: 인천의 만회골, 기세 꺾은 양동현



인천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칼을 꺼내들었다. 김도훈 감독은 김도혁을 불러들이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포항도 인천의 변화에 맞대응했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5분 조수철을 불러들이고 무랄랴를 투입했다.

무랄랴는 후반 14분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에 인천은 라인을 높게 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을 취했다. 인천 공격수 케빈은 후반 17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노리기도 했다.

만회골이 절실한 인천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송시우와 케인을 중심으로 포항의 빈틈을 노렸다. 공세를 막아낸 포항은 후반 28분 라자르와 양동현의 빠른 역습으로 인천의 골문을 겨냥했다.

인천의 만회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케빈이었다. 케빈은 후반 32분 중원에서 날아온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포항의 골문을 뒤흔들었지만, 양동현이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인천의 기세를 꺾었다.

양 팀은 후반 종료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포항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