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인천] ‘돌아온’ 양동현의 발 끝, 스틸야드 불태웠다
입력 : 2016.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박대성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중심에는 양동현이 있었다.

포항은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홈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은 리그 6위(8승 6무 8패, 승점 30점) 도약에 성공했다.

포항 입장에서 인천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전북전 3점 차 패배를 시작으로 지난 수원 FC 원정 경기까지 총 3연패를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4연패와 동시에 리그 9위 추락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포항은 4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중심에는 양동현이 있었다. 전반 43분 심동운의 패스를 받은 양동현은 침착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 침착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양동현의 리그 9호골과 10호골이 동시에 터지는 순간이었다.

양동현은 최근 3경기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홈에서 선보인 날카로운 발 끝은 인천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돌아온 양동현은 팀 승리와 함께 스틸야드 관중들의 마음을 뜨겁게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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