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라니에리, ''이미 지난 시즌 다 잊었어''
입력 : 2016.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거머쥔 레스터 시티가 이번에도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

레스터 시티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셀틱과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리야드 마레즈가 선제 골을 뽑아낸 가운데, 상대에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이어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셀틱을 꺾었다.

우승 확률 1/5000을 현실로 일군 이들은 동화 같은 이야기로 감동을 줬다. 제이미 바디 등이 인생 역전 스토리를 쓰며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또 다른 도전 앞에 섰다. 주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첼시로 향한 가운데, 타 클럽의 구애로부터 기존 선수 지키기에 몰두해왔다. 이어 알차게 보강하며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을 준비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4) 감독은 더없이 침착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월드' 등이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이번 목표는 강등을 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치고는 지나치게 소박한 목표. 하지만 "이미 지난 시즌은 다 잊었다"면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레스터 시티는 오는 31일 파리 생제르맹, 내달 4일 바르셀로나와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어 8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커뮤니티 쉴드에서 격돌한 뒤 13일 헐 시티전을 통해 2016/2017 EPL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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