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7골 폭발' 한양대, 용인대 잡고 8강행... 울산은 동국에 4-1 승(오전 종합)
입력 : 2016.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백] 홍의택 기자=한양대가 7골을 퍼부으며 8강에 선착했다.

정재권 감독이 이끈는 한양대는 24일 태백 고원구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용인대를 7-2로 대파했다.

한양대가 시작부터 몰아쳤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현욱이 왼발로 올려준 볼에 김태한이 달려들어 머리를 댔다. 잘라먹는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9분, 한양대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 공략이 통했다. 신진하가 속도를 붙여 크로스를 제공했고, 권정현이 상대 수비를 통과한 볼을 잡았다.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도 따라갔다. 페널티박스 내 볼을 잡은 장원빈이 침착하게 볼을 키핑했다. 이어 한양대 수비 마킹이 헐거운 틈을 타 슈팅 타이밍을 잡았다. 이로써 2-1 추격.

하지만 한양대가 재차 도망갔다. 전반 41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게 적중했다. 수비수 접근이 빨리 이뤄지지 않자, 장지성이 반대 골문 구석을 겨냥해 직접 때렸다.

한양대는 후반 15분 한 골 더 보탰다. 김현욱이 단독 드리블로 얻어낸 프리킥에 직접 키커로 나섰다. 수비벽 사이로 절묘하게 날린 볼이 반대편 옆 그물에 꽂혔다.

용인대가 다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8분, 측면 크로스로 슈팅 기회를 잡았다. 낮게 깔아준 볼이 반대편에 머물던 공용훈에게 이어져 골이 됐다.




기세가 사는 듯했으나, 한양대가 거듭 쐐기를 박았다. 실점 1분 뒤 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롱볼을 김현중이 마무리했다. 후반 33분, 최호창의 전진 패스로 시작한 공격에서 이현진이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5분에는 임찬울이 팀 일곱 번째 골을 넣었다.

8강에 합류한 한양대는 오는 26일 영남대, 경희대 승자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

한편 울산대는 이유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동국대를 4-1로 꺾었다. 울산대 이유찬이 전반 35분 선제 골을 뽑아내자, 동국대 안수민이 전반 45분 동점 골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이유찬이 두 골을 더 작렬했고, 심재민이 쐐기를 박아 대승을 완성했다.

■ 추계연맹전 16강 한양대vs용인대
한양대 7-2 용인대
[한양대] 김태한(전4), 권정현(전9), 장지성(전41), 김현욱(후15), 김현중(후19), 이현진(후33), 임찬울(후35)
= 차강(GK) / 장지성-김상우-김태한-신진하 / 타쿠마(전35 이동희)-최호창 / 권정현(H.T 임찬울)-김현욱-이현진(후38 송환영) / 윤용호(후13 김현중)
[용인대] 장원빈(전24), 공용훈(후18)
= 이현우(GK) / 배현기(후20 김남성)-김배성(후20 이한빈)-황대훈-강지훈 / 최원철 / 김진영(전26 이민규)-이현식-공용훈-김태현(전39 이현일, 후11 공다휘) / 장원빈

■ 추계연맹전 16강(24일) 오전 결과
한양대 7-2 용인대
동국대 1-4 울산대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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