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원FC] 침통한 김학범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입력 : 2016.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깃발전쟁에서 패한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침통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모든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성남은 24일 수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성남은 이 패배로 홈경기장에 수원FC의 깃발이 걸리는 걸 지켜봤다.

김학범 감독은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밖에 없다”고 전한 뒤 “선수들의 활약보다는 내 잘못이 크다. 어떤 선수를 기용하고 그런 것도 감독이 해야 할 사항이다. 내 불찰이다”라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

UAE 알 와흐다로 이적한 티아고의 공백을 느꼈는지 묻자 “오늘 같은 경기에서 선수들의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고 답한 그는 “다시 갚아줄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다음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복수를 다짐했다.

교체 투입된 뒤 만회골을 넣은 황진성의 활약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찾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 경기를 통해 티아고를 대체할 선수가 나왔는지 묻자 “그 부분도 생각해야 하고 경기하면서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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