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부상 당한 석현준-이찬동 상태 지켜봐야”
입력 : 2016.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우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신태용호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부상자 속출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패배보다 더 아픈 건 부상자가 발생했다. 타 대회와 달리 18인 소수 엔트리로 운영해야 하는 올림픽 특성상 부상자 발생은 치명타다. 석현준(25, 포르투)와 이찬동(23, 광주FC)가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쓰러졌고, 경기 도중 교체 됐다.

이를 지켜본 신태용 감독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는 “부상자가 2명이 나와서 우려된다.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제일 걱정하는 건 석현준의 상태다. 석현준은 신태용호 공격의 핵심이다. 그가 빠진다면 신태용호 전력에 가장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부상에서 회복 되도 걱정은 있다.

그는 “석현준이 프리 시즌을 쉬었기 때문에 몸이 무거웠다. 전후반 90분 풀타임 소화를 계획했는데, 경기 도중 부상으로 잘 안됐다. 회복되더라도 체력과 경기력에서 떨어질까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상대 보호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라크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배려가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태용호는 이라크, 스웨덴(29일, 현지시각)과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은 물론 마지막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시험대다. 이라크전에서 패했지만, 경기력을 찾아가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모든 로드맵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병행하며 스케줄을 만들었기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대로 꾸준히 만들어가면 좋은 성과 기대해도 좋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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