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맞는 무리뉴, '악수 여부'에 ''이런 질문 왜 해?''
입력 : 2016.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때아닌 악수 여부에 눈길이 쏠렸다. 중국 베이징에서 조우할 두 앙숙이 오랜만에 손을 맞잡느냐는 것.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맡은 주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5일(이하 한국 시각)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일정으로 격돌한다.

과거 엘 클라시코 주인공으로 뜨거운 설전을 벌여온 두 인물. 더욱이 맨체스터를 연고로 한 두 라이벌 팀을 맡으면서 그 구도가 이어지리란 기대가 크다.

일각에서는 '두 감독이 악수를 할까'란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먼저 답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와 나는 모두 이기는 걸 원한다. 하지만 이번은 정말 친선 경기다"라며 확대 해석을 피했다. 또, "당연히 무리뉴와 악수할 것이다. 본디 공손한 사람이다"라면서 상대에 대한 존중도 드러냈다.

복수 매체를 통해 전해진 무리뉴 감독은 보다 날 선 대답을 내놨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난 종종 무례하게 답을 해오기도 했다"고 운을 뗀 그는 "당연히 악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질문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린 스페인에서도 적으로 함께 일을 했는데? 이런 걸 묻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맞섰다.

프리시즌 중 친선전이지만, 자존심이 걸려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전적이 좋지는 않다. 맨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4로 완패했고,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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