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디디에 드로그바(38, 몬트리올)가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서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몬트리올은 1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와 2016시즌 MLS 21라운드 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들은 7승 8무 5패 승점 29점을 기록 동부 컨퍼런스 4위에 랭크됐다. 화끈했던 화력쇼를 주도한 것은 38세 공격수 드로그바였다.

그는 전반 19분 오용고의 패스를 건네받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드로그바는 거침없었고 전반 42분, 후반 7분 연달아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탄력을 받은 몬트리올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5골을 퍼부어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첼시의 ‘전설’ 드로그바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 2015년 미국에 진출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적응기 없이 MLS에 녹아들었다.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드로그바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8득점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는 중. 그는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건재함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다.

사진=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