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놓친 스토크, ‘MF' 앨런 영입 눈앞
입력 : 2016.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기성용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한 스토크 시티가 리버풀의 미드필더 조 앨런(26)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국 ‘텔레그레프’와 ‘스토크 센티넬’ 등 다수 매체는 24일 “스토크는 앨런 영입에 가까워졌다. 앨런은 스토크 수뇌부와 만남을 가져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193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23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토크는 지난 6월 기성용의 영입을 위해 스완지 시티 측에 700만 파운드(약 104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해당 금액이 기성용의 가치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스토크의 마크 휴즈 감독은 기성용을 포함해 중원에 힘을 보탤 만한 자원들을 눈여겨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티브 시드웰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중원에서 활약한 이브라힘 아펠라이, 스테판 아일랜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시즌 지아넬리 임불라를 영입했던 스토크는 기술적인 미드필더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리버풀의 주전 경쟁서 밀릴 것으로 보이는 앨런이 스토크행에 가까워졌다. 기본적으로 패싱력과 태클 등 공수에서 좋은 능력을 발휘하는 앨런은 스토크 중원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 리그 선발로 8차례 밖에 나서지 못한 앨런은 최근 리버풀이 조르지뇨 훼이날덤 영입에 가까워지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스토크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앨런의 복귀를 추진한 스완지 시티를 누르고 영입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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