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쇼, 팬들에게 맨체스터 더비 취소 사과
입력 : 2016.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뱅상 콤파니(30, 맨체스터 시티)와 루크 쇼(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을 대표해 맨체스터 더비 취소를 사과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ICC) 컵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이벤트 대회지만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경기는 취소됐다.

양 팀은 구단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 더비가 경기가 취소됐다. ICC 주최 측은 공식적으로 경기가 다른 날로 미뤄짐을 공식 발표했다”라며 경기 취소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경기를 준비했던 선수단도 실망했지만 무엇보다 중국 현지 팬들의 상심이 가장 컸다. 스타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 콤파니는 26일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도 슬픈 소식이지만 팬들에게 더욱 슬픈 소식이다. 우리는 경기를 속행하고 싶었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롯한 맨시티 선수단은 중국에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경기가 취소돼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맨유의 쇼 역시 콤파니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클지 이해한다. 할 수만 있다면 경기에 뛰고 싶은 것이 지금 심정이다.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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