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주장’ 장현수, “원 팀 걸 맞는 팀 워크 발휘 할 것”
입력 : 2016.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신태용호의 맏형이자 수비의 핵 장현수(25, 광저우 부리)가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하나의 팀을 강조하며 리우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장현수는 이번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와일드 카드 3장 중 하나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은 물론 주장 완장 찬 2년 전 아시안 게임서 금메달 이끈 리더십이 돋보인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장현수를 주장으로 선택했다.

그는 최근 올림픽 대표팀 베이스 캠프가 있는 상파울루로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긴 여정으로 인해 피로하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감독,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만나는 설렘을 안고 왔다”라며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찬동과 석현준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몸 상태는 좋다”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신태용호는 장현수의 합류로 기대하는 건 수비와 팀 중심을 바로 잡아 주는 리더십이다. 송주훈(23)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장현수는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A대표팀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조직력이 약한 신태용호 수비를 바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다. 장현수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선수들이 강한 압박을 이겨내는데 있어 장현수의 역할이 컸고,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기대하는 이유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그를 주장으로 선택한 이유다.

장현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점에서 감사하다. 올림픽에서 주장으로 이끈다는 건 영광이다. 다 아는 선수들이기에 잘 파악하고 좋은 성적 이어갈 것이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아픈 경험이 있다. 동료들의 동메달 소식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4년 만에 다시 올림픽 본선 출전을 앞둔 장현수는 그 한을 리우에서 씻으려 한다.

장현수는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열심히 최선 다해서 하나의 팀이라는 걸 맞게 팀 워크 발휘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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