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외데가르드 임대 추진 중... 분데스리가 관심
입력 : 2016.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재능을 임대 보내려 한다. 대상은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마르틴 외데가르드(17).

스페인 '아스'는 26일(한국 시각) "레알 측이 외데가르드 부친과 만나 임대로 적합한 팀을 찾고자 한다. 첫 번째 선택지로 독일 분데스리가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8년 12월 17일생으로 아직 만 17세에 불과한 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게 구단 측 의도다.

레알은 이미 보르하 마요랄을 임대 형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내줬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의 부상 공백을 틈타 1군 출전 기회까지 잡았지만, 알바로 모라타까지 합류한 올 시즌에는 입지 다지기가 쉽지 않다고 본 모양. 외데가르드의 임대 추진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현재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1군 팀과 함께 북미 투어를 떠났다. 단,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출발 직전 외데가르드의 합류 여부를 놓고, 지단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의사가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티야 감독 시절부터 외데가르드를 지켜본 지단이지만, 이번 프리시즌 동참에는 난색을 보인 것.

외데가르드는 이미 지난해 프리시즌 중 호날두, 베일 등과 짝맞춰 1군 무대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2014/2015 시즌 막판 교체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던 데 이어 또 한 번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후에는 다소 잠잠했다. 본인은 "지금은 2군 무대가 우선이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최근 동향이 심상치 않다. "임대를 희망한다"는 발언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이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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