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포커스] ‘퇴장’ 파브레가스, 불필요했던 과한 흥분
입력 : 2016.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과한 흥분이 팀에 큰 악영향을 미칠 뻔했다.

첼시는 2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 로스볼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과는 승리했으나 첼시 입장에서 좀 더 가다듬을 점이 있었다. 수비는 좋았어도 공격에서는 아직 보완점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파브레가스의 과한 흥분이 문제였다. 이날 친선전은 승부만큼 부상자 방지와 콘테 감독의 색깔을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했다.

의도와 다르게 첼시와 리버풀 모두 거친 플레이가 나오면서 경고가 속출했다. 후반 25분 파브레가스가 리버풀 수비수 클라반에게 발목을 향해 들어가는 거친 태클을 했고, 클라반은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파브레가스에게 반칙과 함께 퇴장을 선언했다. 클라반은 다행히 일어서며 부상 위험에서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에도 첼시의 중원에 날카로움을 더해줄 선수다. 콘테 감독도 그의 재능을 높이 사 적극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친선전에도 흥분을 감추지 않은 점은 콘테 감독 입장에서 씁쓸하게 지켜볼 점이다. 친선전이 아닌 실전에서 불필요한 흥분을 펼친다면 팀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파브레가스가 이번 리버풀전에서 곱씹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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