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포커스] 정조국, 무패 전북? 기록엔 기록으로 답한다
입력 : 2016.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정조국(32, 광주FC)이 '무패행진' 전북 현대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상주상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광주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탈출과 함께 자신감도 회복했다.

광주의 현재 순위는 7승 7무 8패 승점 28점으로 8위.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제주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전북을 잡고 상승세를 탄다면 6위 내 진입은 물론 2위 FC서울과 순위 경쟁도 가능하다. 더구나 절대 1강 전북을 잡으면 사기는 더욱 오를 수 있다.

물론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북은 시즌 개막 후 13승 9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 경신을 1경기 앞두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전북과 두 차례 대결에서 2무로 패배하지 않았다.

광주는 전북의 기록 희생양이 아닌 창단 첫 전북전 승리(역대 4무 5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노리고 있다. 특히 광주와 함께 또 다른 역사를 꿈꾸는 정조국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조국은 23일 상주전에서 14호 골로 광주의 창단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골과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현재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조국은 프로통산 300경기에 4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역대 9번째 100호 골 기록에도 단 2골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정조국이 이날 경기서 100호 골 돌파와 함께 전북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건다면 '제2의 전성기'를 더욱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