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ICC] 맨시티, BVB와 1-1 무승부 후...승부차기서 신승(종합)
입력 : 2016.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시티가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맨시티는 28일 20시 30분(한국시간) 중국서 열린 2016 ICC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풀리시치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맨시티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카바예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오타멘디, 애러다비오요, 콜라로프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델프, 페르난두, 페르난지뉴, 델프가 중원을 형성했다. 이헤아나초, 나바스, 진첸코가 공격수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뷔르키가 최후방을 사수했고 긴터, 소크라티스, 바르트라, 슈멜처가 포백을 형성했다. 로데, 사힌, 라이트너가 그 앞에 배치됐고 모르 뎀벨레, 라모스가 최전방에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전반전 : 치열했던 공방전, 소득은 없었다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쥐었다. 이들은 짧은 패스 위주로 맨시티의 수비진을 허물어 나갔다. 전반 5분 맨시티의 골키퍼 카바예로가 도르트문트 전방 압박에 당황해 패스 미스를 범했다. 뎀벨레가 곧바로 슈팅했으나 오타멘디의 육탄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9분 맨시티 나바스가 우측을 파고들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델프가 이를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분 뒤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이헤아나초가 중앙선 부근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도르트문트를 위협했다. 도르트문트 수비진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며 휘청거렸다.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다시 기회를 포착했다. 전반 35분 도르트문트의 모르가 중앙으로 파고든 후 좌측의 슈멜처에게 패스를 건넸다. 슈멜처가 바로 크로스로 이어갔으나 정밀도 낮아 기회는 무산됐다. 이후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39분 맨시티의 에헤아나초가 소크라티스를 앞에 두고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소크라티스의 몸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맨시티는 이어진 코너킥 기회를 살리려 했으나 도르트문트 골키퍼 뷔르키가 안정적으로 캐치했다.


후반전 :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 승자는 맨시티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전반전에 뛰었던 멤버 중 애더라비오요, 콜라로프, 페르난지뉴만 후반에 투입됐다. 건, 마페어, 데나예르, 투레, 가르시아, 실바, 아구에로, 보니가 새롭게 출전했다.

도르트문트 투헬 감독역시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슈멜처, 소크라티스, 긴터, 로데, 뎀벨레, 모르를 불러들였고 파슬락, 벤더, 메리노, 카스트로, 카가와, 풀리시치를 투입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들은 실바, 아구에로를 위주로 공격을 풀었고 도르트문트를 서서히 압박해나갔다. 경험 부족한 선수들이 많았던 도르트문트는 당황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는 않았다.

후반 29분 맨시티 보니가 저돌적으로 돌파하며 기회를 창출했지만 벤더가 이를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도르트문트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카스트로가 로데와 호흡을 맞춘 후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 낮은 슈팅으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후반 34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원투 패스를 통해 문전 앞까지 침투했고 아구에로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아구에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종료직전 도르트문트 풀리시치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8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집중력이 조금 더 뛰어났던 맨시티가 6-5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맨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