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은사' 모예스와 선덜랜드서 재회 가능성↑
입력 : 2016.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입지가 불안한 마루앙 펠라이니(28)가 선덜랜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최근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민 것.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모예스 감독이 펠라이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두 사람의 재회 가능성을 보도했다.

펠라이니와 모예스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활약했던 펠라이니는 모예스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다.

모예스 감독 지휘 아래 두각을 나타냈던 펠라이니는 스승을 따라 지난 2013년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두 사람 모두 많은 기대를 안고 맨유에 입성했지만 펠라이니는 이적 첫해에 부상으로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모예스 감독 역시 성적 부진을 이유로 단 한 시즌 만에 경질됐다.

이후 펠라이니는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모예스 감독은 스페인으로 건너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지휘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맨유 신입 사령탑 주제 무리뉴 감독이 펠라이니 활용에 난색을 표했고, 모예스 감독은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잉글랜드로 건너온 것.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 역시 펠라이니 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193억 원)를 원하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에버턴, 맨유에 이어 선덜랜드서도 사제의 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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